[식당 리뷰] 분위기? 데이트? 내가 구원해줄게. 트라가(스페인)<역삼역>
역삼/역삼역 인근의 스페인 음식점 트라가를 방문하였습니다. 트라가 세트 A를 먹고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식당의 매장 방문 후기로, 음식에 대한 감상과 매장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총평(한줄평, 재방문 의사) 및 8가지 평가항목(맛, 플레이팅, 가성비, 인테리어, 서비스, 위생, 전체적인 감동)을 사용하였습니다.
한줄평
살려는 드릴게.
소개팅이 망하더라도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
(형 도망쳐.. 내가 구해주는거야
여기서 데이트하면 진짜 혼난다
형도 화날껄? 내 돈과 시간이 억울해서)
재방문 의사
2.64
남이 사주면 먹는다. (그래도 내돈은 아니잖아?)
평가항목 | 점수(5.0) | 평가 |
맛 | 2.2 | 진짜로 반성해라 |
플레이팅 | 2.8 | 연구좀.... |
가성비 | 2 | 이것도 사기 아닌가? |
인테리어 | 2.8 | 스페인이라고 주장하는 디자인 |
서비스 | 3.2 | 그래도 친절은 했다. 근데 음식 빨리내서 회전률 높여서 돈 뽑아먹으려는 의도가 보이는 서비스였다. 그래도 음식은 익혀나오자 좀. |
위생 | 3.5 | 이건 괜찮던데?(또 안에 들어가서 보면 모르겠지만) |
전체적인 감동 | 2 | 내 시간과 돈이 억울해... |
총점(5.0) | 2.62 |
*파인다이닝이 아닌 일반 요식업점을 평가한 것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세부 평가는 아래 표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5길 46
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휴무: 명절 당일
연락처: 0507-1337-0608
기타: 단체 이용 가능, 주차, 포장, 배달, 예약, 무선 인터넷, 남/여 화장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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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내가 오늘 살려는 드리는거야...
시간도 없는데 이렇게 글을 작성하잖아
더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래서 쓰는거지
나는 지금 엔돌핀이 넘쳐서
전투력이 어마무시하거든
매장 및 음식 소개
매장
오늘 방문한 곳은 "트라가"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스페인 냄새가 물씬 나나요?
인테리어 소품들은 꽤 있네요.
저는 솔직히... 그냥 스페인이라고 주장하는 인테리어 같았습니다.
이건 스페인이 아니니까라고 생각하며 이해합니다.
블로그나 각종 후기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매장입니다.
역삼, 역삼역 인근의
분위기가 좋고 소개팅, 데이트하기 좋은
스페인 음식점이라고 소개되네요.
우리는 이들을 싫어해서는 안됩니다.
마케팅비용을 지불했고,
계약에따라 수행한거니까요.
문제는 식당의 소유주죠.
음식소개


제가 먹은 트라가 세트 A(69,000원)입니다.
테이블 세팅도 깔끔하고,
플레이팅이 모두 이루어진 테이블이
보기보단 예쁘네요.
하몽샐러드

식사 시작과 동시에 나온 하몽샐러드입니다.
샐러드가 엄청 빨리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손이 빠른 곳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하몽의 비싼 가격과, 메인디쉬가 아님을 고려해서
양도 만족했습니다.
샐러드에 재료를 다양하게 쓰며 정성을 들인 것 같아서요.
이베리코스테이크

솔직히 시작부터 빡쳤습니다.
여러분 7만원짜리 세트라는걸 생각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설러드를 서빙하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이베리코 스테이크가 나왓습니다.
'아니 굽기를 안물어봐???'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에서
고기가 미디움레어로 나왔다는 군요.
저는 지방이 많은 부분은 미디엄 이상으로 먹는걸 선호합니다.
지방이 녹아서 감칠맛이 올라가고,
덜익은 지방의 식감은 싫어해서요.
왜 지맘대로 굽죠?
세트를 고르자마자 고기를 올렸기에
이렇게 빨리 나왔을 겁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미디움레어 스테이크를 선호하므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로요.
그래서 컴플레인도 안했습니다.
저를 더 화나게 한 것은
사진상에 보이는 고기의 위의 1/3은 레어였습니다.
그리고 밑에 단면이 잘 안보이는 부분은 거의 웰던이었구요...
하나의 스테이크에서 다양한 굽기 정도가 함께했어요...
무쇠 주물팬에 밑에 조리용 양초(이름이 생각안나네요)가 있어서
웰던인 고기가 자꾸 더 익어서....아노 ㅏ짜
아 쫌...
사장님 시식을 안해보셨나요???
이베리코면 다 좋은 고기라고 생각하시는데,
솔직히 저 고기 부위를 잘 모르겠습니다. 목살은 맞나?
더구나 이베리코도 등급이 있는데
좋은 고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좋은 고기일 수도 있고, 저는 추측입니다.
방문한지 오래됐는데,
피망인가 파프리카인가는 기억 안나는데
함께 나와서 좋았습니다.
감바스

감바스는 실패하기도 어렵죠.(진심입니다.)
적절히 맛잇게 먹었습니다.
마늘도 많구요.
마늘 슬라이스로 익힘이 아쉬웠습니다.
맛잇습니다.
빠에야

하....
우선 소개, 홍합과 새우가 들어간
해산물 빠에야입니다.
현지에서도 비싸다고 하구요,
스페인 전역에서 먹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관광지에서는 찾기 쉽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먹기 힘들구요.
본론은
니들 진짜 제발 음식가지고 장난질하지 맙시다.
저건 그냥 밥이 안익은거잖아...
내가 빠에야를 많이 안먹어봐서 맛은 이야기 안하는데
쌀이 그냥 안익었다고!!!
빠에야가 어쩐지 조낸 빨리나오더라구요.
꼬들꼬들한 식감은 스페인에서 쓰는 쌀이
우리나라와 달라서 그런거지 이렇게 익혀나오면 되겠습니까?
바닥에 눌러붙게 장시간끓여야 되는 음식인데
이건 뭐 끓는 물에 데친 쌀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쌀은 자포니카로 한국,중국,일본에서 소비됩니다.
찰기가 있고, 3개국이 먹듯 밥으로 조리해 먹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쌀알이 굴러다니는 볶음밥은 자포니카종으로 맛을 내기 힘듭니다.
물론 그렇게 만드는 요령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방법으로 요리하니까 요리사겠죠?
다른 쌀은 주로 밥을 볶아먹는 문화권에서 찾기 쉽고,
쌀알이 굴러다니고, 꼬들꼬들한 맛입니다.)
하고픈 말은 쌀을 좀 바꾸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진에 여러 음식이 양이 많아보이나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남성 2인이면 배고파요.
양이 적고 가격이 비싸다는 말입니다.
쌀을 바꿔도 원가 차이가 별로 안날것 같은데
비싼 가격에 음식을 파니까 신경을 써주세요.
맛 총평
여러분은 7만원을 내 주머니에서 누군가 훔쳐간다면
강도당했다고 생각할겁니다.
21호짜리 파운데이션을 샀는데 25짜리 색상이 난다면
환불하러 갈겁니다.
2000CC의 중형 SUV를 샀는데
소형차의 1600CC의 힘을 보인다면 고소하겠죠?
적어도 우린 음식을 사서 먹을때
2만원이 넘는다면
먹을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먹기 싫을 정도를 기대하는 건 아니죠.
지불한 가격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싼 음식이라도 최소한 요구되는 수준도 있구요.
우리나라는 형편없는 음식을 내어 놓아도
사기라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제품을 살땐 엄청 화내시잖아요.
여기서 비싼 가격에 형편없는 음식을 드시면
당연히 화가 나셔야 합니다.
저는 화가 났구요.
블로그 마케팅과 후기 마케팅을 열심히 하는 식당입니다.
음식 맛없는걸 사장님이 몰랐을 것이라 생각 안합니다.
몰랐어도 문제입니다.
알고 있으면서 마케팅을 엄청 뿌려서,
손님을 끌고, 회전을 높이고, 높은 가격으로 책정해서
마진 높이겠다는거 아닌가요?
돈 내고 사먹은 피해자들은
어디 고소할 것도 아니고,
다시 재방문 안해도 알바 아니라는 거죠.
광고로 모르는 손님 끌면 되잖아요.
악평은 후기나 블로그 찍어서 덮으면 되고.
블로그 체험단 분들도 억울하고, 독자들한테 미안했을겁니다.
하지만 계약은 계약이죠.
저는 이런 행위는 사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요식업이라고 이런 질나쁜 운영이 용납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경제학적으로 지불한 만큼의 효용을 얻을 권리가 있고
이는 사회 전체의 효용(행복)을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비판적인 글을 쓰는겁니다.
여러분들은 소중한 돈으로
맛있는거 사드세요.
회사에서 불의에 복종하고, 불합리한 일 당하면서 돈버는거
행복하고 좋은 경험과 기억을 사기 위해서 아닌가요?
여기서 비싼 돈주고 지출해서
소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마세요.
여기서 소개팅 하시는 분들 봤습니다.
음식을 많이 남기셨어요...
좋은 만남을 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다른 곳을 가세요.
총평과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세부평가 사항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모든 요소에는 가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싼 가격은 기본 고려사항입니다.
1) 맛
맛 | 점수 | 평가 |
간, 양념의 적절성과 여운 | 0.6 | - 간은 무난하였음 - 양념에서 맛있다는 맛을 느끼긴 어려웠으나, 스테이크에 와사비가 좋았음 - 스테이크 익힘을 묻지 않음. 미디움레어로 구워서나왓다고 함. 스테이크의 일부를 제외하면 웰던이었음 - 빠에야가 안 익었음 - 외국 음식의 향미가 없음 |
감칠맛, 고소함, 육즙 | 0.4 | |
조합(메인디시의 오미, 반잔의 조합) | 0.4 | |
식감 | 0.3 | |
후각 | 0.5 | |
총점(5점 만점) | 2.2 |
2) 플레이팅
플레이팅 | 점수 | 평가 |
색감(배합) | 0.5 | - 예쁜 플레이팅을 하려 했으나, 다양하지 못한 색감 - 전식인 샐러드를 제외하면 색감, 높이, 질감 등이 지루하였음 - 전체적으로 모아놓고 보니 이뻐 보이고, 데이트분위기는 있었음 |
높낮이 | 0.4 | |
보고싶은가? | 0.7 | |
먹고싶은가? | 0.6 | |
무게감, 질감 | 0.6 | |
총점(5점 만점) | 2.8 |
3) 가성비
가성비 | 점수 | 평가 |
상권 대비 | 0.4 | - 상권에서 살짝 벗어난 뒷골목임에도 메인 거리와 같은 가격 - 이베리코 음식, 감바스 가격이 굉장히 비쌈 - 세트메뉴를 모두 모아놓고 보면 살짝 아쉬운 가격 - 맛과 서비스경험을 보면 돈을 돌려받고 싶음 |
업종 대비 | 0.4 | |
음식량 대비 | 0.6 | |
맛 대비 | 0.3 | |
서비스, 인테리어 대비 | 0.2 | |
총점(5점 만점) | 1.9 |
4) 인테리어
인테리어 | 점수 | 평가 |
시선이 편안한가? | 0.3 | - 너무 열린 공간에 다른 테이블과 시선이 마주치게 되어있어서 시선이 불편하였음 - 좌석간 거리가 살짝 가까운 느낌 - 진짜 스페인 느낌이 아니고, 국기랑 디자인 아이템 몇 개 두고 스페인 음식점이라고 주장하는 디자인 - 집기류와 화장실은 괜찮았음 |
가구(좌석, 테이블)가 편안한가? | 0.6 | |
환경(디자인, 음악) | 0.5 | |
집기류는 편안한가? | 0.7 | |
화장실은 청결한가? | 0.7 | |
총점(5점 만점) | 2.8 |
5) 서비스
서비스 | 점수 | 평가 |
첫 인상은 깔끔한가? | 0.8 | - 첫인상과 마무리 서비스는 좋았음 - 중간서비스 따위는 없음 |
언어사용이 친절한가? | 0.6 | |
중간서비스는 잘해주는가? | 0.4 | |
마무리 인사가 적절한가? | 0.7 | |
지나다니는 모습이 편안한가? | 0.7 | |
총점(5점 만점) | 3.2 |
6) 위생
위생 | 점수 | 평가 |
주방기구 깨끗하고 신뢰 할만한가? | 0.7 | - 겉에서 보이는 위생은 나쁘지 않앗음 - 사장님이 테이블을 열심히 닦으심 - 공간에 음식 냄새가 체류하거나 찌든 냄새는 없었음 |
요리사는 편안해 보이고 청결한가? | 0.6 | |
주방시설은 청결한가? | 0.7 | |
매장 및 식기는 청결한가? | 0.7 | |
음식점 냄새(음식 외 냄새가 나는가?) | 0.8 | |
총점(5점 만점) | 3.5 |
7) 전체적인 감동
전체적인 감동 | 점수 | 평가 |
점수로 표현하기 어려우나 감각이나 감동이 일어나는, 직감에 의한 전체적인 만족도 | 2 | - 하... |
e.g. 노포, 사장님, 전통, 현대적인 감각, 업종 간 차이로 인한 평가 만회 - 한식의 약한 디스플이 - 경양식집의 메인디쉬를 제외한 코스 부족 - 중식의 기름지고 자극적인 맛 - 노포의 위생상태 등 |
총점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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